표지 시뮬레이션 모스아이 나노 돌기를 실제 비율로 그린 3D 모델(테커 편)입니다. 빛의 파장보다 작은 돌기가 공기와 수지의 굴절률을 계단이 아니라 경사로 이어 반사를 지웁니다.
이번 호 헤드
애플은 자사 탭틱 엔진의 Q값이 1심이 그은 선(1.5)보다 크다는 것을 근거로 특허 침해를 벗었는데, 항소심은 그 선 자체에 근거가 없다며 뒤집었습니다. 배심은 애플에 57억 2,196만 달러(약 7조 7,500억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습니다.
모스아이는 재료가 아니라 형상으로 굴절률 1.23의 빈자리를 채웁니다. 돌기 높이가 같아도 모양이 다르면 반사율이 두 배 갈리고, 그 모양은 금형을 파는 전압과 식각이 정합니다. 다만 나노 틈은 지문 기름을 가두고 마른 천으로 닦이지 않아, 이 기술은 화면 바깥이 아니라 사람이 만지지 않는 자리로 옮겨 갔습니다.
액정은 온도에 예민합니다. 디스플레이는 그 예민함을 없애려 애써 왔는데, 이탈리아 연구진은 그것을 신호로 썼습니다. 액정을 고분자 그물에 가둔 겔을 유전체로 쓴 정전용량 온도센서입니다. 공정은 액정 패널 라인 그대로이고, 물속에서 굽힌 채로도 동작했습니다. 감도를 가른 것은 액정 함량이 아니라 굳힐 때의 상이었습니다.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주요 저널 28종에 공개된 1,220편을 훑어 디스플레이 관련 119편으로 추리고 15편을 소개합니다. 심층기사 두 편은 따로 다뤘습니다. 이번 구간은 화소를 만드는 공정과 화소를 작게 만들 때 생기는 문제가 함께 몰렸습니다.
양자점을 화소로 찍으려면 표면 리간드를 묶어야 하는데, 그 묶음이 소자 성능을 떨어뜨립니다. 중국과학원 닝보 연구진은 빛의 파장으로 묶었다 푸는 리간드를 만들어, 패터닝을 끝낸 뒤 원래 상태로 되돌렸습니다. 인치당 21,000화소에서 외부양자효율 17.08%를 냈습니다. 다만 표를 보면 패터닝이 깎은 것은 효율이 아니라 전류였습니다.
탠덤 OLED의 발광층 사이를 잇는 전하생성층(CGL)은 2002년 코닥 특허가 뼈대를 세웠고, 그 특허는 2022년에 끝났습니다. 한국 두 회사는 2013~16년 CGL 자체를 다듬다가 2017년부터 화소 구조로 옮겨 갔고, 옆 화소로 새는 전류를 두고 삼성은 CGL을 끊고 LG는 전위를 붙잡습니다. 10년 늦게 출발한 중국은 두 단계를 한꺼번에 청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