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 헤드
이번 주 게임스컴의 화제는 세계 최초 1,100Hz 게이밍 모니터였습니다. 560Hz OLED와 1,100Hz LCD, 움직이는 표적이 더 또렷하게 보이는 쪽은 어디일까요.
기사 제목 e스포츠 전용 24.5인치 패널로 맞붙은 펜타 탠덤과 탠덤 WOLED
음향 임피던스는 밀도와 굳기의 기하평균입니다. 유리와 접착제는 밀도가 2.2배 차이인데 굳기는 34배 차이라, 임피던스가 8.6배로 갈립니다. 커버글라스 700마이크로미터를 지나며 잃는 것은 사실상 없는데, 그 아래 20마이크로미터짜리 접착층 하나가 편도 투과를 9 %까지 떨어뜨립니다. 산업이 쓸 수 있는 길은 둘뿐입니다. 없는 것처럼 얇게 만들거나, 입자를 도핑해 굳기를 끌어올리거나.
폴더블 화면에서 가장 조용한 층이 광학투명접착제입니다. 접으면 눌린 자국이 남고, 늘리면 뿌예집니다. UNIST와 ㈜영우 연구진은 옥수수에서 얻는 아이소소바이드로 가교제를 새로 짜 50% 늘린 상태에서도 투과율 98.6%를 지켰고, 놓으면 2.5초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논문은 이 투과율 차이만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4% 늘어난다고 계산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축성 OLED 연구는 전부 금이 가지 않게 막는 쪽이었습니다. 동북사범대 연구진은 반대로 갔습니다. 금이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날지를 설계해, 폭 65나노미터짜리 크랙을 발광층 안에만 수직으로 세웠습니다. 가시광 파장의 10분의 1이라 눈에 보이지 않고, 세로 전류 경로는 끊기지 않습니다. 외부양자효율 24.7%로 종전 신축 소자 기록을 넘겼습니다.
12대 저널 776편을 훑어 추린 디스플레이 관련 논문 가운데 15편을 짧게 소개합니다. 나머지 2편은 별도 심층기사로 다뤘습니다.
나노 LED를 화면에 올리는 방법은 둘입니다. 따로 만들어 눕히거나, 그 자리에서 세워 키우거나. 정반대인 두 방법이 모두 대학 실험실에서 나왔고, 두 계보 모두에서 특허가 삼성으로 넘어갔습니다. 미국 특허청 양도기록에 2018년 9월 7일 하루가 통째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양산 라인을 세우고 있는 곳은 특허를 팔지 않은 프랑스 Aledi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