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을 기판에 올려 화소를 그리는 공정입니다.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쓰는 방식은 기판이 커질수록 마스크가 처지는 문제가 커집니다. 8.6세대 전환과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는 패터닝 방식이 함께 검토되는 배경입니다.
8.6세대 유리는 6세대의 2.2배 넓습니다. 그런데 LG디스플레이 등록특허는 6세대 풀 글래스와 8.6세대 하프 글래스를 한 문장에 묶어 놓았습니다. 판 이론으로 계산해 보면 두 크기의 처짐이 거의 같습니다. 장비사와 마스크사 여덟 곳의 등록특허 아홉 건으로 이 세대 전환의 실제 병목을 확인했고, 마스크를 왜 나눠 만들 수밖에 없는지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함께 실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금속 마스크 없이 화소를 그리는 FLiPP를 공개하며 휘도 1.6배, 수명 2.4배, 소비전력 13% 저감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 수치는 새 발광재료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개구율 1.55배 하나를 넣으면 세 개가 전부 계산으로 떨어집니다. 직접 검산한 뒤, 이 계열 기술의 원천특허까지 읽었습니다. 그 특허는 지금 삼성디스플레이가 갖고 있고, 겨냥한 자리가 LG디스플레이와 정반대였습니다.